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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관점에서 본 일본女위안부 문제 / 木下 直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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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일갈등타파연대 작성일 24-03-1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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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담론 재고(言説再考) : 일본인 '위안부'의 피해자성을 둘러싸고 (결론부) 

 

by 키노시타 나오코 (木下 直子, 규슈대학 연구소 비교사회문화 박사과정, 2013)

 

1990년 전후에 등장한 '종군위안부 문제'에서 '위안부'로 지목된 일본 여성들은 '피해자'로 간주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왜 그녀들이 왜 피해자에 동조하는 관점을 가진 사람들로부터도 간과되는 경향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밝히기 위해

 

<종군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담론 공간에서는 '위안부' 제도를 성폭력의 관점에서 문제시하는 담론이라 할지라도

 

일본인 '위안부'가 가난으로 인해 인신매매를 당하고 또는 속았다는 배경을 불문하고, 국가를 위해 '위안부'가 되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는 관점을 전면화했다는 가설을 세웠다.

 

, 일본인 '위안부''가해국의 구성원'으로 주체화되었다는 가설이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전제로 1부에서는 <종군위안부 문제>가 어떻게 사회문제로 구성되었는지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가 이야기되는 방식에 주목하면서 분석했다.

 

2부에서는 성폭력을 문제시하는 논리를 가진

 

(1) 1970년대를 중심으로 한 페미니즘 운동의 '위안부' 담론

(2) 1990-93'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의 담론을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가 어떻게 표상되었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1)'위안부' 텍스트에는 '위안부''성 억압을 받는 존재'로서 '위안부'에 중첩시켜 일본인(여성)을 포함한 '위안부' 총체를 피해자로 파악하는 관점의 싹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신좌익 운동의 반제국주의 사상에서 '위안부'는 일본인에게 억압받는 타민족 여성으로 표상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2)의 운동은 외국 피해자들의 증언의 중요성을 받아들여 지원에 나섰지만, 일본인 '위안부'를 피해자 총체에서 제외하는 경향이 있었다.

 

3부에서는 2부의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자성을 비가시화 시킨 주요 메커니즘은 개인을 동질적인 '국민'으로 간주하는 내셔널리즘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일본인이 '국가를 위해' '위안부'가 되기로 동의했다는 서사를 적극적으로 따르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지만, 대항 담론이 만들어지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그녀들의 피해자성을 가시화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국가폭력의 피해를 받는다는 관점의 철저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결론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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