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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페미와 엔엘을 저격하는 김소연 변호사를 말한다 / 나수열 (공대위 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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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일갈등타파연대 작성일 21-03-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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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변호사를 만난 건 김변이 대전시 시의원 시절이었던 2019년이다. 대전시청이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서구에 사는 나는 박범계가 소속된 지역구 주민으로 박의원과 김의원 사이에 벌어진 일을 보면서 김변을 주목하게 되었다.
그런데 얼마 후 김변은 대전시 성폭력상담소의 문제를 밝히기 시작했다. 걱정되는 일은 대한민국 페미 여성단체들이 떼거리로 몰려다니면서 어떻게 상대방을 아작 내는지 그 수법을 알고 있었기에 이길 수 없는 싸움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난 그 당시 페북에 여성가족부해체 추진 단체를 만들어 온 오프운동을 하고 있던 시기였다.
그런데 김변은 법조인이라는 장점을 이용해 대전시 성폭력상담소를 제대로 털고 있었다. 당연히 떼법쟁이 떼거리 여성단체들이 가만히 있었겠는가? 명훼 어쩌구저쩌구 의원실 복도를 점거하고 현수막 들고 개난리 쳤었던 그 당시를 기억하고 있다. 언론에도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기억도 생생하다. 결과는 김소연 의원의 승리였다.
그 이후 성폭력 상담소의 문제는 대전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국적인 상황으로 각 지역에서 김변에게 제보가 들어왔고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김변은 아마 대한민국 페미 여성계의 실체를 알게 되지 않았나 싶다. 김변은 3천여 개가 넘는 여성단체와 여성가족부와의 카르텔을 이해했을 테고 당연히 여성가족부 해체를 그녀의 정치공략에 메인테마로 잡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김변을 본격적으로 알게 된 사건이 또 하나 있다.
엔엘식 역사교육을 받은 내가 여기에서 탈피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이 위안부상과 징용자 동상이다. 여기에 관련된 역사지식을 동상반대모임(현 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에서 배우면서 페미 여성단체와 위안부단체 정대협과의 연결고리를 낱낱히 알게 되었고, 이와 관련하여 김변을 만나게 되었다.
아마 2019년 6월 초였을 것이다. 김변에게서 연락이 왔다. 일본강제징용문제 해결을 위한 대전 토론회(좌장: 오광영 민주당의원)가 시의회에서 있다는 소식이었다. 헉ㅠ 대전에도 동상이 또 세워지려나 아차 싶어서 동상반대모임 최 대표님께 연락했고 토론회에 참석해 8월 15일 즈음에 동상이 대전시청 앞 위안부상이 있는 보라매공원에 세워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동상반대모임은 2019년 7월 중순부터 8월 13일 징용동상설치 제막식이 있는 날까지 한 달여 동안 대전시청 주변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 그리고 대전 민노총 주변을 중심으로 동상설치 반대운동을 했다. 그러나 이른바 징용을 내세워 반일감정 몰이를 주도하는 양대노총의 정치권력화는 막을 수 없었다.
새삼 이 동상 설치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김소연 변호사(이우연 박사,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 최덕효 한국인권뉴스 대표 포함)가 이 일로 동상작가 부부로부터 민형사 소송을 당했기 때문이다.
‘역사오류’투성이 동상이 불법으로 설치된 사실을 격분하고 있을 때 김변은 나보다 더 분노를 표출했고 이 일을 언론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본인이 직접 인터뷰하고 글을 써서 매체에 알리는 역할까지 했다. 김변은 법조인이고 당연 본인의 활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짐작하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김변은 두려워하지 않았다.
내가 김소연 변호사를 다소 길게 이야기하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대한민국에 초유의 두 가지 신성불가침화 된 사안이 있다. 반일감정 타파운동과 반페미니즘 운동이 그것이다. 교수나 연구자들이 일본 관련 이야기를 조금만 다르게 하면 강단에서 퇴출당하거나 사회적 낙인을 찍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지경까지 간다.
또 하나, 대한민국 여성계 페미니즘을 저격한다는 건 본인 커리어에 생명력을 잃겠다는 걸 자초하는 거나 마찬가지 행위라고 봐야 한다. 국회와 지자체 그리고 전국에 포진한 여성단체 인사들이 권력화된 마당에 자신들이 마음대로 주무르는 혈세가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밝혀내는 김변을 가만 두겠는가.
김소연 변호사는 현직 정치인이다. 과연 어떤 정치인이 이 두 가지 뜨거운 감자를 건드리며 2년이 다 되어가는 현시점까지 같은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을까?
정치는 스포츠와 같다. 승자독식,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게임이다. 해서 당사자의 정책 기조는 선거 표와 그대로 연결된다. 해서 정치인들은 표의 향방에 따라 본인의 기조를 바꾸고 권모술수를 쓰는 경우가 허다한 게 정치판의 엄연한 현실이다.
허면 어느 정치인이 표가 몰려있는 조직화된 거대 여성단체를 저격하며, 반일로 선전 선동해 매 정권마다 표를 날로 먹는 일이 비일비재한 상황에서 김소연 변호사는 왜 이 두 가지를 감히 건드릴 수 있겠는가?
나는 김변의 특별한 성정에서 그를 이해하려 한다. 김소연 변호사는 남달리 투철한 정의감과 전문 법지식을 기반으로, 사안별로 정치하고 사안별로 시민사회운동이 가능한 매우 특별한 정치인이자 운동가이다. 김변의 사고는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부조리와 모순을 타파하기 위해 당파(정파)와 같은 무리들을 이미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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