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인신매매 기사 8] ‘처녀무역(장사)’의 유인마, 북행열차에 실린 4명의 처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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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일갈등타파연대 작성일 24-05-20 18:30본문
[기사 위] 1939년 8월 5일 동아일보
-‘처녀무역(장사)’의 유인마, 북행열차에 실린 4명의 처녀 구조, 서대문경찰서에서 마녀(유괴범)정숙을 엄히 조사
3일 밤 11시에 경성역을 출발하는 북경행 급행열차에 나이는 30세 가량된 여자가 17,8,9세 되어 보이는 일본 내지 처녀 4명을 데리고 가는 것을 서대문경찰서 소방(小方)형사가 조사해본 결과 의외로 유괴범의 정체가 탄로나 연행하여 엄중히 취조 중인데 여죄가 상당히 많은 모양이다.
위 유괴범 여자는 경성부내 의주통(현 서울 중구 의주로) 출생으로 현재 북중국 분양성내(중국 산시성)에서 카페업을 하는 임정숙(28)이고, 유괴의 마굴로 끌려가던 처녀들도 일본 내지 미야기현 출생 산하정자(17)외 3인으로 위기일발에서 서대문경찰서에 보호되었다. 임정숙은 일찍이 어렸을 때부터 일본 내지인 집에서 자라난 만큼 그 언행이 일본 내지인과 조금도 다른 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소화 5년(1930년)경에 경성부내에 있는 조일 산파강습소를 졸업한 후에 판정병원, 뇌로병원 등에 간호부로 오래 근무한 관계로 자연히 일본 내지 여자들과 교제가 많았다. 그 후에 임정숙은 만주에 가서 말영모(32)라는 일본 내지인과 동거하며 이름도 말영정자라고 부르며 임정숙이라고는 부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위의 분영성내에서 카페업을 하게 되자 자기 정부와 공모하고 일본 내지 처녀를 유인하여 팔아먹을 것을 계획하고 약 한 달 전에 동경 오사카 센다이 등지에 가서 멋모르는 처녀들을 감언이설로 꾀어 북중국으로 데려다가 팔아넘기려고 경성에 와서 하룻밤 자고 떠나려던 것인데 위의 유괴 당한 처녀들 가운데는 상당한 가정에 태어난 여자도 있다 하며 당국에서는 여죄를 엄중히 추궁 중이다.(사진은 유괴마 임정숙)
[기사 아래] 1939년 8월 31일 동아일보
- 악덕소개업자가 발호, 농촌부녀자를 유괴, 피해여성이 백명을 돌파한다, 부산형사 봉천에 급행
1939년 8월경 부산 출신으로 처녀장사를 하던 악질유괴범이 체포되었다. 그와 함께 부산의 알선업자 45명은 시골에서 100명 이상의 여성을 유괴했다. 업자들은 여자들에게 만주는 경기가 좋다며 감언이설로 꼬드겼다. 부산의 형사들은 공범들이 있다는 봉천(현 선양)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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