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한수산, 서경덕 저격: 소설 군함도 작가 “한국인들은 다 거짓말한다는 항의거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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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일갈등타파연대 작성일 22-01-30 16:55본문
한수산, 서경덕 저격 “일본이 비아냥거릴 빌미 줬다”
소설 군함도 작가 “한국인들은 다 거짓말한다는 항의거리 제공”
‘군함도’를 쓴 소설가 한수산이 일본의 역사 왜곡뿐 아니라 우리 측의 역사 왜곡도 돌아봐야 한다며 일부 언론과 학자들이 주장하는 ‘강제동원 조선인 122명 사망설’을 반박했다. 한수산은 세종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27년의 자료 조사 끝에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의 비극을 그린 소설 ‘군함도’로 채만식문학상을 받았다.
한수산은 계간 문예지 ‘대산문화’ 가을호에 ‘군함도가 울고있다 – 우리의 역사왜곡3: 언제까지 죽창가를 불러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그는 “122명 조선인이 군함도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은 맞다. 그러나 122명이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되어 사망했다고 할 때는 문제가 달라진다”고 썼다. 사망설의 근거로 든 군함도 거주민의 ‘사망확인서 및 화장, 매장 허가증’을 엮은 책자도 “시민단체 회원들이 군함도 내부를 답사하는 과정에서 습득한 것”이 아니라 “익명의 인사에 의해 제공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문건의 중요성은 ’122명 조선인 사망‘이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한 자리 숫자에 머물렀던 조선인 사망자가 1944년 15명, 1945년 17명으로 증가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뉴욕 타임스퀘어에 뜬 ‘군함도의 진실’ 광고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서 모 교수라는 사람이 주도한 이 영상물에는 ‘The Island of Hell’(지옥섬)이라는 자막에 이어 ’120 killed‘(120명이 살해당했다)라는 자막이 흐른다”면서 자막이 나올 때 배경으로 쓴 사진에 조선인이 아닌 일본인 광부가 나온다고 했다. 그는 “졸렬하고 구차하기 짝이 없는 ’120 killed’라는 억지 죽창가를 불러댐으로써 ‘그것 봐라. 한국인 너희들은 다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냐’는 항의와 비아냥거림의 빌미를 일본에 제공하는지, 그 저의를 알 수 없다”고 했다.
탄광 벽에 쓰여 있다고 알려진 ‘어머니 보고싶어‘’배가 고파요‘라는 낙서 또한 프로파간다 영화를 위해 날조된 것이라 주장했다. 한수산은 2000년 후쿠오카 지역 신문인 서일본신문 기사를 증거로 제시하며 1965년 조총련 단체가 ‘을사년의 매국노’ 영화를 제작할 때 조작한 낙서라고 지적했다. 그는 “프로파간다 영화를 위해 날조된 낙서가 우리 교과서에까지 실려 어린 학생들의 반일 감정을 증폭하는 도구가 됐다”면서 “지금 군함도에는 아예 탄광 벽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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