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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호밀밭’유튜브 튼 교사의 수업 · 업무 배제는 반일 파시즘, 교육권 존중 · 징계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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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일갈등타파연대 작성일 24-08-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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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호밀밭’유튜브 튼 교사의 수업 · 업무 배제는 반일 파시즘, 교육권 존중 · 징계 철회해야

지난 14일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일제 식민지기와 관련한 유튜브 영상 자료를 전교생에게 소개한 A교사가 학교 측에 의해 수업과 업무에서 배제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부산 남부교육지원청은 ‘편향된 내용의 영상물’이라며 추가 조사 후 인사 조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한다.

당시 상영된 영상물에는 “일제가 조선의 위생과 의료,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고등 교육과 재판받을 권리를 강화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호밀밭의 우원재’(호밀밭)로 확인된 이 유튜브에는 문제가 된 ‘일제강점기의 불편한 진실’을 비롯해 ‘집단최면에 걸린 한국인들’ 등이 게시되어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쟁점은 △광복절 전날 A교사가 학생들에게 왜 호밀밭을 소개했는가, 민주당 부산시당의 주장처럼 “친일 인사를 국가기관장에 임명한 윤석열 정부로부터 비롯”되었는가 △호밀밭은 일제강점기를 적극적으로 미화한 뉴라이트 역사관을 담은 수구 유튜브 채널인가로 압축된다.

먼저, A교사의 문제 의식은 이 시대를 고민하는 지성인들이라면 누구나 예감할 수 있다. 즉 8.15를 맞아 학생들이 일제하 역사적 사실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려 한 것이 아닌가 한다. 기존의 교육제도와 언론 풍토에서는 이성적인 과거사 교육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에 향후 자신에게 닥칠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의연하게 영상 상영을 결행한 것으로 이해된다.
민주당은 정부의 독립기념관장과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인사와 관련하여 “일선 학교 현장에서 이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성토했다. 그러나 교육계의 원로라 할 수 있는 60대 교사가 기관장 임명과 더불어 움직인다는 상상력은 지나친 비약으로 A교사의 역사관과 교육철학을 모욕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호밀밭의 정체성을 보자. 이 영상은 대한제국 시기까지 구한말을 “나라라 부르기에 처참한 수준”이었다며 그 책임을 “무능하고, 부패하고, 전근대적인 정권”에 묻고, 나라를 빼앗은 일제가 법제도를 통해 개혁한 내용을 팩트를 기반으로 서술한다. 그리고 일제 시기를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해괴한 역사관을 바탕으로 철저한 선악구도로 과거를 조명”하는 방식에 대해 “마치 어린 아이들에게나 들려줄 법한 유치한 동화 이야기”라며 다음과 같이 비판한다.
“과거사를 논리나 이성이 아닌 감정과 애국에 호소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종의 도그마가 되어버린 이른바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강요해왔죠. 오늘날 일본과 관련된 근현대사 문제는 ‘역사적 사실’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민족적 신앙’에 관한 문제에 가깝습니다. 불과 한 세기 전의 역사는 왜곡과 과장으로 점철된 대중매체에 의해 범국가적으로 공유되는 유사 기억이 되어버렸죠. 심지어 지도자라고 하는 정치인들은 이러한 현상을 더욱 부추기며 선동의 소재로, 표팔이의 미끼로 정치적 정적에 대한 마녀사냥과 인민재판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습니다.”

호밀밭의 영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호밀밭의 파수꾼’의 저자 J.D. 셀린저가 책에서 전하는 바를 참조함이 좋을 듯하다. 그의 메시지는 호밀밭의 아이들이 바로 옆의 절벽에 떨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붙잡아 주는 파수꾼(catcher)의 역할이다. 따라서 성숙한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기득권을 둘러싼 온갖 프로파간다에 빠지지 않아야 하며, 이를 위해 누군가에게는 팩트를 정직하게 전달하는 사회적 역할이 요구되는 것이다.

호밀밭은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망상적 반일 역사파시즘을 설명했고, A교사는 이를 객관적인 자료로 평가함으로써 교육적인 사명감을 갖고 학생들에게 전했다. 따라서 이의가 있다면 접근성이 용이한 국민적 공개토론 등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면 될 일이다.
그럼에도 정치권 등에 포진한 반일 세력들은 ‘수구’와 ‘뉴라이트’ 운운하며 낙인을 찍어 논의 자체를 막으려 한다. 뿐만 아니라 위축된 해당 교육청과 학교 측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즉각 징계에 나섬으로써 미래세대 교육으로부터 도주하려 한다.

“100년 전 세계를 전쟁으로 이끌었던 일제 전범들이 전체주의와 민족주의를 앞세워 저질렀던 그 미개한 짓들을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며 오늘 한국 사회를 지적한 호밀밭의 비판 의식은 결코 지나치지 않다. 진실을 말하는 용기 있는 지성인들이 학교 등 일터에서 추방되는 현상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호밀밭’ 유튜브를 튼 A교사의 수업·업무 배제는 반일 파시즘에 기인한다. 역사 인식에 충실한 A교사의 교육권을 존중하고 징계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

2024.8.24.

한일갈등타파연대 


*링크: 당신이 몰랐던 일제강점기의 팩트들 (호밀밭의 우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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