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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정의연은 위안부 문제 제기 교수들에 대한 징계 대신 과거사 토론회를 요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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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일갈등타파연대 작성일 24-10-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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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정의연은 위안부 문제 제기 교수들에 대한 징계 대신 과거사 토론회를 요구하라
강의 시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강제 징용됐다는 증거는 별로 없다”는 등 발언을 한 한신대학교 사회학과 윤모 교수를 징계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렸다. 이날 한신대 학생과 동문, 정의연 등은 윤모 교수의 발언이 있은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대학 측이 정식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윤모 교수는 지난달 12일 ‘사회조사방법1’ 강의에서 “당시 식민지 대상이 되는 국가는 기본적으로 스스로 국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없는 나라였다”는 등 발언을 했으며, “오히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이 피해자의 상처를 헤집는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윤모 교수 외에도 그간 여러 대학에서 교수들은 위안부 관련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2016년 한양대 조셉 이 교수는 ‘시민사회와 사회운동’ 강의 도중 “위안부 피해자들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며 “당시의 일본정부만의 책임으로 볼 수는 없다”고 발언했다. 그리고 2021년 2월 미국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에 조 필립스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부교수와 함께 ‘위안부와 학문의 자유에 관하여’라는 기고문을 실어 “램지어의 학문적 진실성을 공격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며 외국인 혐오증처럼 들린다”며 “그의 글에 한국 시각이 부족하다고 비난하는 것은 피해자 중심적인 한국 시각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서술해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재임용 취소 촉구에 직면했다.
2017년 순천대 A교수는 강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그 할머니들은 상당히 알고 갔어. 일본에 미친 그 끌려간 여자들도 사실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고 발언했다. 그는 이 일로 교내에서 문제가 되자 대학 징계위에서 파면됐으며, 순천평화나비가 A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해 유죄 인정으로 2019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그는 자신의 말이 위안부가 “유혹돼 동원된 경우도 많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2018년 한신대 윤소영 교수는 ‘경제학개론1’ 강의에서 "위안부는 자발적인 매매춘이었으며 강제 연행 주장은 날조된 역사로 근거가 없다"며 "위안부들은 일본군들에게 자발적으로 성을 제공했고, 이것이 국제 사회에서 통용되는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에 총학생회는 "명예를 훼손당한 (위안부)피해자들과 반인륜적 역사관을 강요당한 학생들 모두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2019년 당시 연세대 류석춘 교수는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학생들과 일제강점기 관련 내용을 논의하던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면서 “매춘은 오래된 산업이고 과거에도 있었고 미래에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부’를 성매매 여성에 비유하고 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학교 측의 징계는 타당하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한편, 2024년 서울서부지법은 ‘매춘의 일종’ 발언에 대해 ”위안부 전체에 대한 일반 추상적 표현"으로 특정인의 명예훼손으로 보기 어렵고, 헌법상 보장되는 ‘학문의 자유’라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2019년 부산대 이철순 교수는 ‘반일종족주의’ 북콘서트에서 “위안부 문제가 아무 얘기 없다 갑자기 90년대에 튀어 나오는가. 그런 기억이 없기 때문에 전승이 안 된 건데 이게 뻥튀기가 되고 부풀려져 큰일이라고 생각된다. 할머니의 증언이 인터뷰하는 사람들의 유도에 맞춰지는 경향이 있는 거 아닌가. 개개인의 기억은 과장,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교차 검증되지 않은 사실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대 민주동문회와 정외과 총동문회는 학교 측에 처벌과 교수직 사퇴를 촉구했다.
14일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녹취록에 드러난 윤모 교수의 발언에 대해 “역사적 사실과 반대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성을 부정하고 제국주의를 옹호하는 전형적인 일본 우익의 논리를 따르는 발언”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나 위안부 관련 발언으로 고초를 겪고 있는 지식인의 범주는 결코 특정 진영에 국한하지 않는다.
예컨대, “위안부는 자발적인 매매춘”이라고 정리한 윤소영 교수는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이다. 그는 성상품화의 현실성과 자발성 등 성매매 여성의 성노동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성노예'라는 관점을 부정하는 입장이다. 그는 “극단적으로 폭력적인 사창제를 지양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모색해보자는 것이 성노동자라는 개념에서 출발하는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대안일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성노예’ 담론의 중심에 있는 정의연은 위안부 문제의 모순점을 지적한 지식인을 겁박하는 징계 촉구 대신 민주적 팩트 토론회를 요구해야 한다. 아울러 정책 당국은 과거사에서 현재까지 국제엠네스티 등 인권단체들이 공통적으로 권고하는 ‘성노동’에 대한 개방적인 지식 확장으로 휴머니즘의 성담론 지평을 열어나가야 할 것이다.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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