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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정의연과 나눔의집은 해체하고 구 위안부 어르신께는 자유가 주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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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일갈등타파연대 작성일 21-04-1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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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성명서] 정의연과 나눔의집은 해체하고 구 위안부 어르신께는 자유가 주어져야 합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정’ 의혹과 관련하여 지난해 9월 정의연 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횡령 등 6개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올 1월 나눔의집에서도 안신권 전 소장과 김정숙 전 사무국장 등 전 운영진 2명이 사기 및 지방재정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안 전 소장 등은 각각 나눔의집 후원금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배임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사망한 위안부 피해자의 기부약정서를 위조해 유산을 법인에 귀속하고, 관계기관에 등록하지 않고 기부금을 모금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나눔의집 이사회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안신권과 김정숙 두 사람을 사직 처리했습니다만 나눔의집의 비리에 대해 승려 이사 4명까지 내부고발한 활동가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즉 이들은 시설 운영에 실질적 권한을 가진 이사회가 꼬리 자르는 척만 하고 공익제보자들을 압박한다면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반발합니다.
우리는 ‘기부약정서’에 대한 내부고발 활동가들의 목소리에 각별히 주목합니다.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배춘희·김화선 어르신의 이름으로 작성된 기부약정서는 공증도 받지 않은 약식 문서입니다. 나눔의집 운영규정에는 변호사를 통해 공증절차를 거치도록 명시했음에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안 전 소장은 공증절차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약정서가 나눔의집 사무국장 책상 서랍에 김 어르신의 통장과 도장과 함께 들어있었다는 점과 평소 재산 기부 뜻을 밝힌 적이 없었다는 활동가 증언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김 어르신이 세상을 떠나자 전 재산은 다른 사업 관련 계좌로 이체됐다고 합니다. 활동가들이 고발한 승려 이사 4명은 법망에서 벗어나 여전히 건재합니다. 또한 안 전 소장은 재판에 넘겨진 상태에서도 최근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연구소’라는 사설 기관을 설립해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구 일본군 위안부 어르신 240명 중 15명이 생존해 있으며 그 중 다수가 나눔의집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나눔의집 무인매표소와 악세서리 판매 코너, 그리고 ‘귀향’ 영상관 등을 보며 이곳에 계신 어르신들이 나눔의집의 특정 목적 때문에 이곳에 계신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귀향’은 1943년 경남 거창의 어느 평화로운 마을에 갑자기 들이닥친 일본군이 14세 소녀를 강제로 끌고 간다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위안소에서 능욕당한 소녀들은 후일 총살로 죽고 석유로 불태워진다는 등 가상의 스토리인데, 나눔의집은 이러한 호러물 상업영화를 보여주며 무엇을 얻고자 함입니까. 혹여 구 위안부 어르신들의 지난 삶을 아우슈비츠에서 숨진 유대인 등 집단학살처럼 알리고자 한다면 이는 있을 수 없는 역사왜곡에 다름 아닙니다.
일제하 전시기 위안소의 사정은 전쟁 이전의 유곽 등 매춘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는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에 직면했던 시기와 식민지일망정 그 이전 시기를 살았던 민초들의 삶의 차이만큼이나 달랐습니다. 일제의 총동원체제 아래 이루어진 이 전쟁으로 인해 총 2천만 명이상 숨지고 다쳤으며, 그 가운데에는 피침략 국민들은 물론 일본인과 당시 일본 국적이었던 조선인 출신 위안부와 노무노동자 및 군인 군속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전범국가로서 피침략국 및 식민지에 대한 사죄와 함께 한국에 대해서는 한일기본조약과 청구권협정, 그리고 아시아여성기금과 한일위안부합의를 통해 후속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이른바 위안부 지원단체에 대해 자신들을 더 이상 이용하지 말라는 고 심미자, 길원옥 어르신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안 전 소장이 다시금 위안부 성노예 연구소를 열었다는 것은 그간의 역사 비즈니스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도덕적 해이 상태에 처해 있음을 말해줍니다.
그럼에도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진정 구 위안부 어르신들의 인권을 존중한다면 정의연과 나눔의집부터 해체합시다. 중생을 해치는 탐욕을 종교계가 스스로 범하지 않도록 합시다. 그리고 역사왜곡과 한일간 외교참사 앞에 어르신들이 더 이상 볼모가 되지 않게끔 속히 조치를 취합시다. 만시지탄이지만 구 위안부 어르신들이 이제라도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실 수 있게끔 자유롭게 놓아 드려야 할 것입니다.
2021.4.17.
한일갈등타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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