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사회학과 000 교수의 역사 왜곡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2차 가해를 규탄 / 사회조사방법1 수업 수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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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일갈등타파연대 작성일 24-11-02 14:36본문
한신대 사회학과 000 교수의
역사 왜곡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차 가해를 규탄한다.
2024년 9월 12일 ‘사회조사방법1’ 수업에서 한신대학교 사회학과 000 교수는
- “사실 위안부가 강제 징용됐다는 증거는 별로 없어요. 팔려갔다는 것은 있어도 팔려갔다는 게 지네 아버지나 지네 삼촌이 다 팔아쳐먹은거야.”
- “위안부 때 먹고 살기 힘드니까 자기들이 다 선불로 받았다고 그 기록까지 다 있는데 무슨 위안부가 강제로 입니까”
- “그런 놈들을 욕해야지, 그때 아버지들 그때의 삼촌들 팔아먹은 놈들”
- “위안부는 대부분 2년 계약제 이런 식으로 했어요. 갔다가 돌아와 돈 벌어가지고 그 기록들이 지금 다 남아 있어.”
- “일본 사람들이 사과를 35번이나 했는데 사과 안 한다고 그래. 아무리 진실성이 있건 없건 간에 35번 정도 하면 사과한 거지. 식민지 시대에 대해 그렇게 사과를 했다고 맨날 총리가 하고 심지어는 천황도 하고 다 했단 말이야.”
- “그 당시에는 식민지의 대상이 되는 국가는 기본적으로 스스로 국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없는 나라였다고” 등의 발언을 했다.
▦ 000 교수는 역사적인 사실을 부정하고 왜곡하고 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피해자들이 ‘위안부’가 된 과정은 피해자 개인마다 다르다. 일본군‘위안부’의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는 누런 양복을 입은 사람과 경찰이 찾아와 군인들의 군복을 짓는 공장에 가야 한다고 말하는데 안 간다고 하면 배급이 끊길 것이기 때문에 따라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안정순 할머니는 동네 여자들을 나란히 줄 세워 놓고 무게를 재 무게가 나가는 여성들을 어떠한 설명 없이 트럭에 태웠고 그렇게 위안소로 실려갔다고 증언하였다. 대만의 파오추 할머니는 ‘위안부’로 일하러 오라는 징병 문서를 받았다고 증언하였고, 네덜란드의 엘렌 할머니는 일본 장교가 소녀들을 줄 세우더니 몇몇 소녀들을 손가락으로 가리켰고 그렇게 ‘위안부’가 되었다고 증언하였다. 이렇게 다양한 사례들이 존재하는 문제에서,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피해자들의 남성 가족에 의해 팔려간 사례만 부각하여 강제 징용된 증거가 별로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다.
000 교수는 일본군‘위안부’가 강제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제’의 사전적 의미는 권력이나 위력으로 남의 자유의사를 억눌러 원하지 않는 일을 억지로 시킴이다. 000 교수의 주장처럼 모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이 그들의 남성 가족들에 의해서 팔려간 것이라고 한들 그것은 강제이다. 그것에는 피해자 여성들의 자유의사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시 한국 사회가 가부장적이고 남녀 차별적인 구조였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일본의 책임 없다고 할 수 있는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제국은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들은 능동적으로 자신들의 필요를 위해 한국의 가부장제를 이용하여 ‘위안부’ 제도를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 제도를 통해 여성들을 조직적으로 성노예화 시켜 착취했다. 이 점이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핵심이고 일본이 저지른 잘못이다. 이 문제에서 일본의 책임은 지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위안부’가 2년 계약직이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 피해자들은 계약직이 아니라 성노예였으며 그들 대부분은 광복 이후에나 성노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일본군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 피해자들을 죽이거나 위안소에 버리고 갔으며 피해자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그곳에 정착해야만 했다.
피해자들이 돈을 벌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군표를 받았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있지만 이 군표는 피해자들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위안소의 관리 하에 있었고 일본이 패망한 이후에는 쓸모가 없어졌다. 미얀마에서 ‘위안부’로 생활한 문옥주 할머니의 경우 큰 액수의 돈이 계좌 명세서에 찍혀 있긴 했지만 당시 미얀마의 물가 상승률은 일본보다 180배가 높았고 피해자가 들고 있던 돈은 푼돈이었다.
일본의 사과를 우리가 진정성 있다고 여기치 않는 이유는 다름 아닌 일본의 행동 때문이다. 그들은 법으로는 사과한다고 하면서 전범들을 신으로 모시고 그들을 모신 신사에 매년 총리가 참배를 간다. 미래 세대들에게 자신들의 잘못을 가르치지도 않고 오히려 지우려고 한다. 게다가 일본은 일본군‘위안부’ 문제에서 일본이 잘못을 단 한번도 인정한 적이 없고 법적인 책임 또한 진 적 없다. 말로만 하는 사과는 그 횟수가 수십 번이든 수백 번이든 아무 의미가 없다.
식민지가 된 국가들은 기본적으로 스스로 (근대적) 국가를 만들 능력이 없다는 말은 제국주의자들이 자신들을 옹호하기 위해 했던 변명이다. 식민지배를 당했던 국가들이 스스로 근대화를 이룰 수 있었을지 없었을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을 식민지배 했던 제국주의 국가들이 피지배국들이 스스로 근대화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의 싹이 피기도 전에 모두 짓밟았기 때문이다. 자주적인 근대화가 될지 안될지 판가름이 나기도 전에 모든 가능성을 없애고는 어차피 그들 스스로는 못하는 일이니 자신들이 해준 것이니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는 것이 제국주의자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식민지배를 하는 국가는 당하는 국가를 위해 행동하지 않는다. 그들은 오직 피지배국을 착취해 자신들의 배를 불리울 뿐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인 교수가 잘못된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당당히 말한다는 사실에 우리는 탄식을 금할 수 없다. 000 교수의 이러한 발언들은 피해자이신 할머니들을 향한 엄연한 2차 가해이며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정의를 일궈가는 진리, 민주를 피워내는 자유, 평화를 이루는 사랑을 실천한다는 한신대의 교육 이념과도 맞지 않다. 올 11월 김복동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는 한신대학교는 역사왜곡 발언을 서슴치 않는 교수를 그대로 둘 텐가? 진리, 자유, 사랑의 교육 이념을 실천해야할 때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대학 내 역사왜곡을 멈춰라!
하나, 000 교수는 자신의 잘못된 역사의식을 반성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
하나, 한신대학교는 000 교수를 징계 처분하라!
2024.09.19.
사회조사방법1 수업 수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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