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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이영훈 교수 연구에 대해 조정래 소설가는 낙인찍기 대신 역사토론으로 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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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일갈등타파연대 작성일 20-12-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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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이영훈 교수 연구에 대해 조정래 소설가는 낙인찍기 대신 역사토론으로 임하라

 

조정래 작가가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등단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반일 종족주의저자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에 대해 신종 매국노이자 민족 반역자라고 비난했다. 조 작가는 (이영훈 교수)의 말은 다 거짓말이라며 이 교수가 2007년 계간 시대정신에 기고한 논문 등에 실은 자신의 소설 아리랑에 대해 광기 어린 증오의 역사소설’ ‘조작됐다등이라고 밝힌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시대정신에 실린 소설 아리랑의 내용과 이영훈 교수의 논지는 다음과 같다.

 

1. 소설 아리랑에는 지주를 크게 다치게 한 차갑수라는 농민을 김제경찰서 죽산주재소장이 마을 당산나무에 결박하고는 조선경찰령에 따라 즉결 총살한 것으로 돼있다. 이에 대해 이영훈 교수는 소설은 토지조사사업 전 기간에 걸쳐 이런 사례가 전국적으로 4000여 건이나 되었다고 했지만, ‘조선경찰령따위의 법령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 ‘아리랑의 주무대인 김제평야가 소설에서처럼 원래부터 비옥한 곡창지대가 아니라 황무지였다는 것이 이영훈 교수의 입장이다. 이 교수는 “1910년대까지 곳곳에 갈대가 무성했던 황량한 들판이 오늘과 같은 풍요로운 곡창지대로 변한 것은 식민지기에 걸친 수리사업 때문이었다면서 김제평야 일대는 한국 근대 수리사업의 발상지라고 강조했다.

 

3. ‘아리랑에서는 1944년 지시마(千島) 비행장 공사 당시 조선인 노무자 1000명이 몰살당했다는 내용으로 가장 참혹한 장면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이영훈 교수는 그와 같은 학살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상에서 보듯 조 작가와 이 교수의 견해 차이는 조선경찰령존재와 즉결총살 여부 수리사업의 존재와 효과 여부 지시마 비행장 조선인 몰살에 대한 진위 여부로 모아진다. 그리고 이영훈 교수가 결론부에서 분석한 일제하 식민지기는 수난과 모멸의 시대였지만, 새로운 학습과 성취의 시대이기도 했다는 점이 논제가 된다.

 

그럼에도 조 작가는 반민특위를 부활시켜 150~160만 친일파를 전부 단죄해야 한다며 역사를 왜곡하는 자들을 징벌하는 법 제정 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권인 학문과 표현의 자유를 도외시한 채 조 작가가 자의적으로 낙인을 찍어 법적 조치 운운하는 것은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에 다름 아니다.

 

조 작가는 알아야 한다. 3개항과 결론부에 대해 이견이 있으면 조 작가가 국민 앞에 당당하게 상대측에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해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반일감정을 부추기는 일체의 낙인찍기는 파시즘/나치즘에 도움이 될 뿐이다.

 

 

2020.10.12.

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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