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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8.15 해방 81주년: 피해의 기억을 넘어, '자강과 실용'의 미래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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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일갈등타파연대 작성일 26-08-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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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8.15 해방 81주년: 피해의 기억을 넘어, '자강과 실용'의 미래로 나아가자
올해로 광복 81주년을 맞이하였으나, 오늘날 대한민국이 마주한 역사적·외교적 현실은 여전히 과거의 그늘과 소모적 정쟁의 테두리 안에 갇혀 있다. 진정한 해방이란 외세의 물리적 지배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넘어, 역사적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고 국제사회에서 당당한 주체로 홀로 서는 '자강(自强)'을 의미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의 한국 사회는 과거사를 냉철한 학술적·객관적 팩트에 기반해 극복하기보다, 특정 정치 세력의 이익과 대중 선동의 도구로 소비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일제하 위안부 및 강제동원 등 과거사는 진상 규명과 인권 회복이라는 본질적 가치 위에서 다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협정 등 국제법적 진행 과정을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특정 민족주의 세력과 정치권은 과거사를 끊임없는 반일 감정 자극과 국민 동원의 정치적 자산으로 활용해 왔다. 그것이 내수용 정치 목적을 위한 '심리적 소모전'으로 변질될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대한민국 외교의 고립과 국민들의 피로감으로 돌아오게 된다.
역사 속에서 식민지배의 고통을 겪고도 진정한 의미의 극복을 이뤄낸 세계의 모범적 사례들은 우리에게 엄중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아일랜드는 약 750년간 영국의 가혹한 식민 지배와 인구 대이동의 비극을 겪었다. 그러나 아일랜드는 독립전쟁을 통해 영국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며 자치령 독립을 쟁취했고, 그 후에도 끊임없는 외교와 헌법 개정으로 1949년 완전한 공화국(영연방 탈퇴)을 완성했다. 또한 금지되었던 아일랜드어(게일어)를 국어로 지정해 문화적 뿌리를 지켰고, 현대에는 적극적인 개방 정책으로 경제 대국으로 도약했다.
베트남은 100년에 달하는 프랑스의 식민 지배 등 세계 최강국들을 상대로 게릴라 전술과 끈질긴 저항을 펼쳐 물리쳤고, 그 과정에서 민족독립이라는 목표로 국가를 건설해 오늘에 이른다. 따라서 처절한 전쟁과 식민의 상처를 안고 있으면서도, 과거의 적대국들과 실리 외교를 펼치며 '도이모이(쇄신)'라는 개혁·개방 정책을 도입하여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국가로 탈바꿈하고 있다.
핀란드는 스웨덴(약 650년)과 러시아(약 108년)의 지배를 차례로 받았다. 12세기부터 스웨덴은 가톨릭을 전파한다는 명목으로 핀란드 지역에 십자군을 보내 스웨덴 영토로 편입했고, 18세기 후에는 핀란드 통치권이 러시아 제국에 넘어가기도 했다. 그럼에도 핀란드는 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지켜내며 독립을 완성, 철저한 교육 혁신과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택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회 통합과 복지 국가를 이루어 냈다.
이들 국가가 식민의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공통된 원동력은 과거를 망각하지 않되, 그 기억이 현재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되도록 방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광복 81주년을 맞이하여, 위 국가들의 사례가 한국 사회에 경종이 되기를 바란다. 과거사가 국내 정쟁과 반일 선동의 연료로 소모되는 기형적 행태를 멈춰야 한다. 감정적 구호와 정치적 진영 논리를 넘어, 팩트에 기반한 진실을 추구하고,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국익과 미래를 최우선으로 두는 성숙한 '자강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다.
 
2026년 8월 15일
한일갈등타파연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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