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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비평] 털시 개버드의 탈당은 단지 정치적 행위 아닌, 문명 권력의 탈환을 향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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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일갈등타파연대 작성일 25-04-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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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털시 개버드 #TulsiGabbard 미 하원의원, 국가정보국 국장. 지난 대선 계기로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자리를 옮김.)


[ 문명비평 선언문 ]

털시 개버드(Tulsi Gabbard)의 탈당은 단지 정치적 행위가 아니라,

문명 권력의 탈환을 향한 선언이었다.

 

우리는 지금,

정의의 이름으로 욕망을 검열하고

안전의 이름으로 자율을 부정하며

인권의 이름으로 타인의 자유를 침묵시키는

() 도덕주의적 전체주의 시대를 통과하고 있다.

이 총체적 억압의 체제 속에서

한 정치인이 당을 떠났다.

이탈은 개인의 결단이었지만,

그 결단은 문명사의 분기점에서 터져 나온

자유의 잔재가 보낸 마지막 신호였다.


'여성 해방'이라는 이름의 억압 구조

현대의 서구적 페미니즘은

더 이상 여성의 자유를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실체마저 해체하려는 신념체계로 기능하며,

여성의 말하기, 선택, 욕망, 직업, 성적 실천을

'피해'라는 단일 프레임에 가두고 있다.

성매매는 선택이 아니라 착취라고 단정되고

포르노는 표현이 아니라 혐오로 규정되며

차이는 곧 차별이라는 교리 속에서

모든 비표준적 삶의 방식은 삭제된다.

이것이 바로 안드레아 드워킨 류의 70년대 레디컬 페미니즘이

자유주의 페미니즘을 증발시킨 문명사적 전환이다.

 

미국발 도덕 식민주의, 그리고 세계적 침투

이 교리화된 페미니즘은

미국 국무부의 인권정책을 통해 세계로 확산되었다.

인권 등급이라는 이름으로 타국에

성 억압적 법제 도입을 압박하고

보조금이라는 이름으로

검열과 통제를 수출하고 있다.

가난한 국가는 도덕적 수입 조건 앞에 무릎 꿇고,

자유를 말하던 진보는 검열의 검을 휘두르고,

도덕을 외치는 보수는 욕망을 범죄화한다.

이것은 양 진영의 공동통치에 의한 성적 전체주의이며,

털시 개버드는 그 문명적 갇힘에서 탈출한 최초의 정치인 중 하나다.

 

탈출은 곧 감금이 되는 역설

그러나 그녀의 탈출은 또 다른 감옥에 도달했다.

공화당은 여전히 순결 이데올로기기독교 근본주의의 감옥이며,

그 안에서 성은 죄악, 여성은 어머니, 욕망은 억제의 대상이 된다.

결국 그녀는

정체성 전체주의와 도덕 근본주의라는

이중 감시체계 속에 놓인 현대인의 초상을 보여주는 존재가 되었다.

 

브라질의 콘돔 선언또 하나의 저항

우리가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장면이 있다.

미국이 에이즈 보조금이라는 명목으로

성 금지법을 강요했을 때,

브라질은 단호히 말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금지가 아니라 콘돔이다.”

이 말은 단순한 보건 정책의 선택이 아니었다.

그것은 성에 대한 자유, 욕망에 대한 존중, 국가의 자율성을 위한

문명적 저항의 선언이었다.

 

다시, 자유주의의 이름으로 선언한다

우리는 진보와 보수의

모든 억압적 통치를 넘어

자율적 욕망과 사적 관계를 국가로부터 해방시키는 일을

문명적 과제로 다시 상상해야 한다.

더 이상 도덕의 이름으로 자유를 금지하지 말라.

더 이상 안전의 이름으로 자율을 지우지 말라.

더 이상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통제를 수출하지 말라.

우리는 탈주한 자유주의자다.

우리는 검열과 순결 사이에서

삶을 다시 발명하려는 자들이다.

 

2025.4.22


니케아체제해체연구소

 

링크 ▦ 페이스북: 니케아 체제 해체

링크 ▦ '현대 페미니즘'은 반여성적 / 털시 개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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