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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용산역 징용상 훼손 50대 구속 송치’ 보도한 언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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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일갈등타파연대 작성일 21-10-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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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용산역 징용상 훼손 50대 구속 송치’ 보도한 언론에 대하여 어제(10.08) 언론은 용산역광장에서 발생한 징용상 훼손 범인(전남 장흥)을 재물손괴·특수폭행·절도 혐의로 긴급체포,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언론들은 용산경찰서 발표를 인용 △노동자상의 곡괭이 부분을 발로 차 떼어내 가져간 점 △곡괭이 부분을 근처에 있던 사람들(혹은 행인들)에게 휘두르고 도주한 점 △술에 취해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며 범행을 저지른 점 △평소 노동자상에 대한 반감이나 활동 이력은 없는 점을 실었다. 이로써 징용상을 반대하는 세력이 동상을 훼손한 게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는 간단히 해소되었다. 그러나 “먹고 살기도 힘든데 이게 무슨 짓이냐”고 당시 범인이 범행 현장에서 고함치고 위협한 행위 등으로 구속된 점은, 반일동상과 유관한 위안부 문제로 사기·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윤미향(정대협, 정의연)과 안신권(나눔의집) 등의 행태와 크게 대비된다. 그 점에서 이번 사고를 경찰에 신고한 한타련 회원들의 심경은 난감하다. 어지간한 폭행사고도 불구속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니, 아마도 구속 사유는 회원들에 대한 위협이 아닌 ‘동상에 대한 훼손’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까닭이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한타련 회원이 경찰에 사건을 신고하고 피해자 진술을 하는 과정에서 당시 한타련이 1인 시위를 진행 중 발생한 일이었음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근처에 있던 사람들’ ‘행인들’로만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어떤 문제가 있더라도 반일동상(위안부상, 징용상)이라면 무조건 신성시하는 권력과 언론의 관성이 낳은 결과가 아닌가 한다. 만약 한타련의 이름이 언급된다면 바로 동상을 둘러싼 역사왜곡·불법설치 문제와 직결돼 성역?과 충돌하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용산역 징용상 훼손 50대 구속 송치’를 보도한 언론 중에는 한 대선후보의 징용상 참배 사진을 보란 듯이 게재함으로써 반일동상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세계신문협회(WAN) 등 해외 언론 단체는 물론 유엔과 휴먼라이츠워치(HRW)까지 ‘언론징벌법’의 추진 중단을 요구하지만, 현 정권은 여기에다 이른바 ‘역사왜곡방지법’까지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헌법상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압살하려 하고 있다. 이런 상황 아래서, 이번 보도는 우리로 하여금 다시금 국내 언론의 암담한 미래를 우려케 한다. 뜻있는 지식인들과 기자들의 엄중한 각성과 구체적인 실천이 필요한 때이다. 2021.10.9. 한일갈등타파연대 http://historicaltrut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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