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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일제하 ‘산업위안소’ 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 역사적 정밀성과 기억의 정치, 그리고 국제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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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일갈등타파연대 작성일 26-10-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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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일제하 ‘산업위안소’ 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 역사적 정밀성과 기억의 정치, 그리고 국제정세
1. '산업위안부' 개념의 등장과 문제의식
최근 재일 시민단체이자 역사관인 '고려박물관(高麗博物館)' 및 일본 내 일부 연구자들은 일제하 전국 탄광, 광산, 군수공장 인근에 존재했던 조선인 전용 조선 요리점 등 관련 시설을 '산업위안소'로 규정함으로써, 사실상 '산업위안부'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하고 있다. (국제신문 2026.10.12. “日 강제동원 조선인 노동자 관리 위해 '산업위안소' 39곳 확인)
이러한 문제 제기는 일제 전시 동원 체제 아래 발생한 노동 통제와 성 착취의 복합적 구조를 가시화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역사적 사실의 정밀한 검증 문제와 함께 현시점의 엄중한 국제정세 및 외교적 파급효과라는 측면에서 다각적이고 비판적인 고찰을 필요로 한다.
 
2. '산업위안소' 담론에 대한 다각적 고찰
① 개념적 포괄성과 역사적 구획의 모호성
· 개념의 과도한 확장: 기존의 '일본군 위안부'가 공창제 아래 전시기 군이 관여한 정책이었던 반면, '산업위안소' 개념은 민간기업의 노무관리 대책, 조선 요리점, 일반 접객업소 등 서로 다른 성격의 민간·산업 시설까지 '위안소'라는 단일한 틀로 포괄한다.
· 사실의 정밀성 간과: 법적·제도적·운영 방식의 차이를 무시하고 자극적이고 포괄적인 용어로 묶어내는 방식은,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규명하기보다는 피해 서사의 도덕적 파급력만을 극대화할 위험을 안고 있다.
 
② 역사 인식의 연원과 '기억 동원'의 정치성
· 박경식 서사와의 연계성: 고려박물관의 관련 소모임(‘징용공 문제’를 생각하는 모임)은 故 박경식(조총련계 조선학교 교원)의 《조선인 강제 연행의 기록》 독서회에서 출발했다. 박경식의 서사는 일제하 모집·관알선·징용을 단일한 '강제연행'으로 묶고, 정신대(1944년 여자정신근로령: 군수공장 동원)와 위안부를 혼용하는 등 총체적 피해 프레임을 구축한 바 있다.
· 북한 및 대외 전략과의 교차: 한반도 전체의 역사적 정통성을 상징하는 '고려'라는 명칭 공유(북한 개성의 ‘고려박물관’ 등)에서 보듯, 재일 조선인 운동 진영의 역사 담론은 북한의 대외 선전 기조 및 민족주의적 정치 프레임과 깊은 연관을 맺어왔다. '산업위안소'라는 신조어의 등장 역시 실체적 학술 연구를 넘어 정치화된 '기억 동원'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③ 현대 국제정세와 외교적 부적절성
· 반일 프로파간다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 이미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동원 이슈는 글로벌 시민단체, 국제기구, 조형물 건립 등을 통해 견고한 네트워크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위안부'라는 개념까지 추가되는 것은 성착취 담론을 일상 산업현장 전반으로 무한히 확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 한미일 안보·경제 연대의 저해: 현재 동아시아 정세는 공급망 재편 및 첨단기술 경쟁, 북핵 위협 등 한·미·일 3국 간 전략적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신중한 검증 없이 포괄적·자극적 프레임으로 갈등을 추가·재점화하는 것은 어렵게 복원된 한일 관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동아시아 안보 지형을 흔들려는 특정 세력의 정략적 도구로 이용될 우려가 크다.
 
3. 성찰적 역사 인식과 국익 관점의 균형
역사적 피해에 대한 진상 조사와 추모는 객관적·학술적 사실에 기반하여 성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포괄적 개념을 앞세워 과거사를 무한히 정치화·전략화하고, 이를 글로벌 프로파간다 생태계에 재투입하는 것은 역사학의 본질에서 벗어난 행위이다.
따라서 '산업위안소(산업위안부)'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학술적 엄정성에 기초한 냉철한 검증이 선행되어야 하며, 현시대의 국가적 실익과 엄중한 국제 안보 환경을 고려한 균형 잡힌 역사 인식이 요구된다.
 
2026년 10월 24일
한 일 갈 등 타 파 연 대 연 구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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